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로봇이 거수자·불법 주정차 잡는다"... 올 3분기, 아파트 경비로봇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지난 3일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SK쉴더스와 KB아주, 뉴빌리티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가운데)과 KB아주 한주석 부사장(왼쪽),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쉴더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3분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순찰하는 자율주행 로봇이 나올 예정이다.

SK쉴더스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SK쉴더스 사옥에서 건물 종합관리 기업 KB아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공동 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며 7일 이같이 밝혔따.

이번 협력으로 3사는 KB아주가 관리하는 공동 주택에 SK쉴더스와 뉴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도입해 주거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3분기 내 서비스 구축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정해진 구역을 자율적으로 24시간 내내 자율주행하며 보안 공백을 없앤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순찰로봇에 탑재된 'AI CCTV'(인공지능 폐쇄회로TV)를 통해 사람과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정확히 구분해 인식하고 수상한 사람이나 긴급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하거나 관제 센터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사는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빈발하는 불편사항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공동주택 주민들과 향후 협의를 거쳐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의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축적된 당사 순찰로봇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공동주택 맞춤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공동주택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첨단 보안 기술을 활용한 주거지 보안 서비스 개발 및 보급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AI CCTV 기반의 홈 보안 솔루션 '캡스홈'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개척 중이며, 최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순찰로봇 도입을 비롯한 아파트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