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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고]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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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거듭나기 위한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다짐

머니투데이

정승환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거운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휴게소의 기본적인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최근 고속도로휴게소는 대규모 복합휴게시설로 변모하고 있으나 휴게소 음식·서비스 개선에 대한 국민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급변하는 이용객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고 보완할 계획이다.

먼저 화장실 청결과 안전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주말·연휴 등의 방문자 수에 따라 청결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청소주기를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몰카, 묻지마 범죄 등 사회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과 장치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대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속도로휴게소는 다중이용시설로서 노후화된 시설물 등에 대한 유해요인을 사전 진단하고 조치하여 이용객 및 종사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시 점검과 보완이 이뤄지도록 하고자 한다.

또 특색 있는 휴게소 음식 제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휴게소 내 백년가게 맛집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명 음식매장 155개소를 유치했다. 앞으로 자체적으로 질 높은 먹거리를 개발해 이용객에게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심야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봇 셰프, 로봇 까페 등 무인자동 로봇 음식점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좋은 식재료 사용과 식품안전 확보도 과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매품목을 확대하는 등 지역특산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식품위생·안전은 향후 행락철과 여름철을 맞이하여 위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위생관리에 신경쓰고자 한다.

또 휴게소의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용객 선호도가 높은 기본 간식류 10개 품목을 알뜰 간식으로 지정해 35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혹시라도 발생될 수 있는 맛과 품질의 저하가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유류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사는 2011년부터 전국 고속도로주유소의 일정 수요물량에 대하여 EX-OIL 공동구매로 유류를 조달받아 매입비용을 낮추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유류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이외 협회에서는 폐플라스틱 등의 올바른 수거와 재활용으로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에 투명 PET 전용 분리수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협회와 운영사는 국토부와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 정책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이용객이 다시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휴게시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승환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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