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최종 설계자는 누구…28일 공개 심사발표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 설계안 최종 선정

국내·외 건축가 7인 참여

심사위원장에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서울 노들섬을 ‘노들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시키는 설계안이 이달 말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 건축가 7명이 설계안을 직접 발표하고, 20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은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건축가(미국)이 맡는다. 톰 메인은 200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부터 8년간 미국대통령자문위원회의 유일한 건축가로 활동하며 미국 도시·건축제도, 행정 관련 자문 역할을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강서구 마곡동)’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밖에 벤 반 베르켈 건축가(네덜란드),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 정현태 뉴욕공대 교수, 이정훈 조호건축 대표,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영화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개 심사발표회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10일 서울시 설계 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20명(총 3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지난해 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사례다. 시는 작년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 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

한편 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에 시민이 기대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공개 심사발표회 이후부터 이달 31일까지 서울시 및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투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안 선정을 시작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