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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사이버 보안 전시회 'RSAC 2024' 막 올린다…올해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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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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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콘퍼런스(이하 RSAC) 2024'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참가 기업은 자사 대응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단일 기업이 아닌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RSAC는 이달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33회를 맞이한 올해 RSAC 주제는 '가능성의 예술(The Art of Possible)'이다. 범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이 '하나의 예술'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주제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출현은 물론,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클라우드 전환, 자동화, 업무망 연결 등도 보안 울타리를 강화할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간 RSAC는 보안 트렌드에 따라 주제를 정해왔다. 2020년에는 사이버 보안과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간 요소(Human Element)', 2021년은 공격에도 다시 복구가 가능한 '탄력성(Resilience)', 2022년에는 전환기를 강조한 '변화(Transform)'이 주제였다. 작년에는 보안업계 간 정보와 사례 공유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둔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올해 현장에는 사이버 보안 협력에 대한 키노트 세션이 예정돼 있다. 휴 톰슨 RSA 프로그램 위원회 의장이 진행하는 '커뮤니티의 힘'을 시작으로, 시스코의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부문 총괄 부사장과 톰 길리스 보안 비즈니스 그룹 수석 부사장의 세션이 이어진다. 케빈 맨디아 맨디언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팔마 트렐릭스 CEO 등 주요 인사도 무대에 오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기술과 미국 외교정책 변혁'을 주제로 발언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단독 혹은 공동 부스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참여 명단에는 체크막스,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다이나트레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전시회인 만큼, 올해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릴 전망이다. 지난해 참관객은 4만명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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