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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크립토 주간 브리핑] 폭락한 비트코인, 막판 반등했지만...1주일새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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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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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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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가격 급락으로 8000만원선 붕괴를 위협 받던 비트코인이 막판 반등에 성공해 8900만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하락분을 전부 회복하진 못해 전주 대비 3% 하락한 모습이다.

아울러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하락분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3% 하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주 동시간 대비 3.3% 하락한 개당 8900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초 9000만원대 내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 이후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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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간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올해 데이터는 아직 그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적절한 통화 정책을 위해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향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했고, 한때 8000만원 붕괴를 위협 받기도 했다. 동시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일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성공, 89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3일 미국 4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것. 미국 노동부가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23.8만명)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소폭 해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따라 춤춘 알트코인도 하락세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흔들렸다. 이더리움은 전주 동시간 대비 2.45% 하락한 개당 440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이번주 초 비트코인 하락세에 지난 1일 한때 400만원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30일부터 홍콩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됐지만 거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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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외신에 따르면 단일 기업으론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가 지난 2일(현지시간) 컨퍼런스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고, 다수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ETH는 증권에 해당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리플도 전주 동시간 대비 0.02% 하락한 개당 755.8원에 거래됐다. 리플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지난 1일 한때 700원선이 붕괴됐다. 다만 리플은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앱토스는 전주 동시간 대비 1.17% 상승한 개당 1만2900원에 거래됐다. 그간 하락폭이 컸던 앱토스 홀로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수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6.41% 하락한 개당 157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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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코인도 3%대 하락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3.66% 하락한 개당 263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주 동시간 대비 3.4% 하락한 개당 3만74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 블록체인의 새 이름 '카이아(kaia)'를 공개했지만 클레이와 핀시아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주 동시간 대비 0.08% 상승한 개당 2406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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