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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내일 폐업하니 오늘 나가라?”...요양병원 황당 통보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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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이 텅 비어있습니다.

문 연 지 4개월 만입니다.

[요양병원 환자]

“보호자가 와서 갑자기 이럴 수가 있냐고 언성 높이고”

경영난에 문을 닫는 겁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 몫입니다.

더구나 문을 닫기 하루전에 확인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하루 전날 비워줘야 한다고... 갈 데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이렇게 문을 닫는 요양병원이 느는 건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867개이던 요양병원은 10년 만에 1582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주열/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요양병원이 지금 너무 많아요. 2000년부터 서서히 200개 300개 쭉쭉 올라오다가 어느 순간에 막 1천 개로 넘어가는... 그거는 그냥 가서 된다는 이런 소문이 났던 게 2017, 18, 19 이때입니다.”

전문가들은 병상총량제 등 요양병원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취재지원=황지원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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