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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재명 1심 사흘 앞두고, 한동훈 대표 '긴급대책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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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 운영하며 장외 집회로 사법부 겁박"

오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일(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 무죄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한 규탄과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한 국민의힘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 국회를 운영하면서 장외 집회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대표는 지금 범죄 혐의가 11개잖아요.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탄핵을 이야기할 수가 있는 것인가? 어쨌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차원의 발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표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무죄라면 민주당은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건희·윤석열 규탄과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엉뚱하게 매도했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 실정의 책임을 지라"고 맞섰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동훈 대표가 애써 논점을 흐리며 본질을 가려도 김건희 특검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밀도를 가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영상편집: 지윤정)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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