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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중국,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창어6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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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0년 달에서 암석과 흙을 채취해 갖고 돌아온 중국의 창어 5호의 착륙선과 상승선(윗부분) 상상도. 같은 임무를 띤 창어 6호도 구성이 같다. 중국 국가항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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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일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한다.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에 도전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발사체 창정-5 Y8에 탑재돼 발사된다고 전했다. 창어 6호의 임무는 지구와 달의 전이 궤도로 올라간 뒤 달의 뒷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이다.



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에 착륙해 암석을 채취해 귀환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 여신의 이름이다.



중국은 아직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지 못했는데, 203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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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실린 발사체가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원창/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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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달 21일 1 대 250만 축적의 달 지질 지도집 세트를 중문판과 영문판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달 전체 지질도와 달 암석 분포도, 달 지각도 등 30여개 지도를 통해, 달 표면 지형은 물론 어떤 암석이 분포해 있고, 어떤 지질 활동을 겪었는지 등을 시각화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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