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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민희진 사태에 방탄 팬들 근조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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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문에 전면 광고로 성명 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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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불똥이 튀자 BTS의 팬덤인 아미(ARMY)가 하이브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언론 광고를 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아미가 보낸 근조화환과 하이브의 최근 상황을 비꼬는 축하화환 15개 가량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이들은 “경영진들 밥그릇 싸움/ 방탄 방패 쓰지 마라”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루머 양산 방탄갤 폐쇄/고소고발 진행하라” 등의 요구를 리본에 적어 넣었다. 또 “하이브의 경영 수준/ 사망선고 내립니다” “쉴 새 없는 오너리스크/ 방탄의 탈하이브 기원한다” “매니지먼트 본질은 어디로/ 구색만 대기업 빈 깡통 하이브”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소문난 거 축하드려요” 등 하이브의 대응을 비판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하이브는 앞서 방탄소년단 관련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한 게시물을 취합해 작성자들을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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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들은 이날 일부 신문에 전면 광고로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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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미는 전날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하이브 사옥으로 보내기도 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하는 맏형 진은 다음 달 12일 전역한다. 진은 전날 입대 전 촬영한 자체 콘텐츠 영상 ‘n월의 석진’을 통해 “제가 곧 여러분의 곁으로 간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곧 봐요”라고 밝혔다.

글·사진=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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