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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마트 말고 의류 기업입니다"…노브랜드,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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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무이 디자인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이달 상장 목표

수요예측 분위기 "향후 매출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

뉴스1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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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세계 노브랜드가 아닙니다. 의류 기업 노브랜드입니다."

이상규 노브랜드(145170)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노브랜드(NOBLAND)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No Brand)와 한글 사명이 같아 상장예비심사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유일무이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디자인플랫폼 하우스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수준을 넘어 생산과 디자인, 기획이 합쳐진 구조를 말한다. 노브랜드는 40여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의료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노브랜드는 글로벌 고객의 카테고리 확대와 신규 브랜드 확보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브랜드는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 내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신규 바이어(구매자) 확보를 통한 다양한 신규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신규 생산거점을 통한 설비투자(CAPA) 증설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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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선 노브랜드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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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는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13일~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현선 노브랜드 상무는 수요예측 분위기에 대해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는 기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ODM과 차별화된 전략이고 향후 매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한세실업(105630), 씨싸이트(109670), 태평양물산(007980) 등 국내 3사를 선정됐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은 "노브랜드의 업종, 재무, 사업 등을 고려해 비교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액 1만 2858원을 산출했다.

공모 희망 범위는 주당 평가액(1만 2858원)에 할인율 14.5%~32.3%를 적용해 확정했다. 노브랜드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700원~1만 1000원이고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713억~901억 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2.7%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77%가량에 보호예수가 걸려있다.

노브랜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 주를 모집하고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집한 자금은 △시설자금(70억 원) △연구개발자금(25억 원) △운영자금(8억 5300만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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