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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애플, SK하이닉스 시총보다 많은 자사주 매입 발표…1분기 매출 감소에도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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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150조원 자사주 매입

매출 4%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 상회

팀 쿡 “6월 콘퍼런스서 큰 발표 계획”

경향신문

아이폰15 시리즈.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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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같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900억 달러보다 22%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애플은 주당 0.25달러의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한 애플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90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1.53달러로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도 2% 감소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459억6000만달러)은 시장 전망치(46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년 전(513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0% 이상 줄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주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와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의 실적 발표와 함께 함께 대규모 주주 환원정책을 공개하면서 애플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정규장에서 2.2% 상승 마감했고 자사주 매입 소식이 공개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오르고 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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