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CU알리페이 등 결제 256%↑
명동 세븐일레븐도 3배 수직상승
"한류 영향 라면·아이돌앨범 불티"
발길 끊긴 면세점 업계는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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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끊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엔데믹 후 물밀듯이 몰려들면서 국내 편의점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반면 중국인 등 관광객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면세점 업계는 ‘요우커’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고전하는 모습이다. 값비싼 명품보다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고, 현지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체험을 중시하는 쪽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CU알리페이 등 결제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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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세븐일레븐도 3배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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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영향 라면·아이돌앨범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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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CU의 인천공항 스낵 라이브러리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70%, 홍대 라면 라이브러리의 경우 외국인 라면 매출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다. 외국인의 평균 스낵·라면 구매량은 내국인의 3배다. GS25는 지난해 9월과 올 2월에 각각 엔하이픈과 르세라핌의 앨범을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했는데 두 그룹 예약 판매 매출의 26.6%가 외국인 구매 건이었다.
지역 별로 보면 특히 명동에서 웃음꽃이 폈다. 세븐일레븐의 명동 상권 10개 점포의 3월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5% 신장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장에서 중국어와 일본어만 들렸는데 지금은 어느 나라 말인지 알기 힘든 외국어가 많이 들린다”며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보니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은 상품 ‘베스트10’에는 바나나맛 우유와 감동란, 얼음컵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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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끊긴 면세점 업계는 '쓴웃음'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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