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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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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승민·한동훈 당대표 안 돼…劉 당심 불리, 韓 패장 평가 냉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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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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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6월 말 7월 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도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유 전 의원의 경우 전대룰이 당심 100%에서 7대 3(당심 7, 민심 3)으로 바뀐다 해도 당심 구조에서 불리하고, 한 전 위원장은 총선에서 참패한 패장이기에 당원들이 냉혹한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 대표는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유 전 의원에 대해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저는 당심 70%, 여론조사 30% 역선택 방지 룰까지 달고 나경원 대표한테 4~5% 차로 겨우 이겨 당 대표가 됐다"며 "그런데 지금 당심 구조는 더 불리하다"고 했다.

즉 "개혁신당으로 (이준석 유승민을 지지하던) 6만 가까운 당원이 빠져나가 비유하자면 소금물에서 물이 더 빠졌다"는 것으로 2년 전보다 보수 강경파가 더 많은 당원 구조이기에 "유승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중도적인 성향이나 주류적인 시각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유 의원은 과거의 유 대표보다는 조금 안정 추구를 하는 것 같다"며 당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래도 다음을 위해 출마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와 관련해 이 대표는 "선거에서 진 당대표나 지휘관에 대해 당원들의 평가는 은근히 냉혹하다"며 그 예로 "홍준표 시장이 20대 대선 후보 경선 나왔을 때 대중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보다 높았지만 홍 시장의 당원 지지율이 낮았던 건 지방선거의 성적표가 안 좋아서 그랬던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 대표는 "당원이라는 사람들은 결국 기초 의원, 광역 의원, 지방선거 후보들이 많은데 지방선거 지휘관은 홍 대표였다고 반응하는 분들이 있었다"라며 "한 위원장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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