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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송파구, 전통시장 맏형 ‘마천중앙시장’ 노후 도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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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은 마천중앙시장, 도로 파손 많고 강우 시 배수 능력 부족

서울시 교부금 1억6000만 원 확보…330m 도로 재포장, 디자인 도색

부설 30년 된 하수관로 보수 공사…관로 개량, 도로 동공 포장 등

아시아경제

마천중앙시장 도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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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시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의 낡은 도로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마천중앙시장’은 1960년대 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형 시장이다. 송파구에서도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135개 점포에서 다양한 품목을 다루고 있어 방문객이 이어지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그러나 50여 년이 넘어 시장 도로가 낡아 파손된 곳이 많고, 강우 시 배수가 잘되지 않는 등 많은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억6000만 원을 확보하여 도로 정비에 나섰다. 지난 4월 마천중앙시장 동문부터 서문까지 총길이 330m, 폭 4~5m 도로를 깎은 후 재포장, 이달 3일에는 도로 표면에 송파구 CI 색상에 맞춘 녹색과 황토색을 입혀 지역 정체성에 맞는 시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앞서 4월 16일에는 1주일에 걸쳐 하수관 정비도 마무리했다. 마천중앙시장 일대 하수관로는 설치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 및 파손 등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구는 관로 내부 CCTV 촬영,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관로 개량 48m, 콘크리트 동공 보수 28m를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상인 불편 해소에 힘썼다.

이 밖에도 구는 올 상반기 지역 내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는 등 상인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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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마천중앙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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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화재 예방, 시설 개선 등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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