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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모닝] 불면에 커피도 디카페인… 스타벅스서 1억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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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팔리는 아메리카노 11잔 가운데 1잔은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 집계됐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커피 시장에서도 디카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1억잔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7년 8월 국내에 디카페인 커피를 도입했다. 2018년 11월 누적 판매량 1000만잔을 넘겼다. 이후 2022년 2020만잔, 2023년 2110만잔씩 팔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4월까지는 520만잔이 팔렸는데,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요가 몰리는 여름에 판매량이 늘 것으로 스타벅스는 전망한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비율은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 11명 중 1명이 디카페인을 마신 셈이다. 지난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2019년보다 79% 늘었다. 지난해 전체 음료 중 넷째로 많이 팔린 음료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였다고 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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