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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내년 전국 시행…교육부,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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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별 라이즈 5개년 계획 시안 컨설팅 실시

추진체계 구축·시도 계획 확정 후 내년 전국 시행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열린 전라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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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시도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각 시도가 제출한 '라이즈 5개년(2025~2029년) 계획 시안'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즈는 위기에 빠진 지역대학과 지역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 행·재정 지원 권한을 내년부터 지자체에 위임·이양한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약 50% 규모인 2조원에 대한 집행 권한도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이양한다. 교육부가 아닌 지자체가 지역대학과 협력적 동반 관계(파트너십)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전략과 연계해 대학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국 모든 시도에서 라이즈를 시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추진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17개 모든 시도에 라이즈를 포함해 대학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서가 국 또는 과 단위로 설치됐다. 지역별로 사업 수행과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할 지역라이즈센터도 15개 시도에서 지정이 완료됐다. 아직 지정하지 않은 광주와 세종도 상반기 중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17개 시도가 올해 초 교육부에 제출한 라이즈 5개년 계획 시안을 보면 지역 특색과 정책 수요, 지역대학의 강점과 특성화 분야 등을 고려한 다양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시도에서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학사구조 개편 등을 제안했다. 권역·산업별 대학 연합이나 학과 등 구조조정을 제안한 지역도 있다.

교육부는 컨설팅 등 보완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5개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타 부처 대학재정지원사업, 교육발전특구 및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지역 필수의료 체계 구축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2조원+알파(α)' 규모의 2025년 라이즈 예산이 확정되면 시도별 예산 배분을 거쳐 각 시도의 라이즈 5개년 계획도 확정된다. 라이즈 계획에 따른 시도별 사업 수행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자문(컨설팅)은 물론 예산 확보, 지자체별 추진체계 구축 등 2025년 라이즈 전국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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