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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우여곡절 끝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의결···PF 정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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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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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의결···PF 정리 본격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금융위기 우려를 촉발했던 태영건설에 대해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됐다. 채권단 대부분은 최악 상황인 법정관리(회생절차)가 더 큰 리스크라고 보고 태영건설 측 계획안을 받아들였다. 이제 남은 건 태영건설이 계획대로 충실히 PF를 정리하는지, 금융당국이 얼마큼 유효한 PF 정상화 방안을 내놓는지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30일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서명으로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오후 6시 기준으로 채권단 75% 이상이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에 따라 태영건설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단과 1개월 안에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계획안을 이행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자본 확충을 신속히 실행하면 2025년엔 정상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한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반도체의 봄'… 하이닉스 이어 삼성도 호실적

인공지능(AI) 도입이 전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도 시황 개선에 힘입어 연초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1조9156억원, 영업이익 6조60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사업이 견인했다. D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메모리 사업 흑자 전환으로 6조5000억원 늘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수회담으로 여야 협치 물꼬 텄다는데...5월 임시회는 '먹구름'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이 '빈손' 회담으로 끝난 만큼,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정쟁을 유발하는 법안이라며 본회의 개의에 동의하지 않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영수회담에서 정부·여당과 야당이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2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게 만들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에 대한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해선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수사기록 회수 과정 중 수뇌부 개입이 없었다'는 국회 답변과 달리 직접 경찰과 협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법안 처리에는 동의하지만, 정쟁 법안 처리가 주가 되고 거기에 마지못해 민생법안 한두 개를 처리하는 것은 본회의를 열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로 한 전날 의장실 회동에도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르포] 전기차 대중화에 '성큼'...제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이모저모

"지금까지 엑스포는 전기차의 대중화 견인에 앞장서 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동안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엑스포의 역할을 전기선박과 UAM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영역으로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글로벌 친환경 e-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 대전환 플랫폼'을 목표로 내건 이번 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이날 개막해 오는 3일까지 4일 간의 일정을 가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현장 및 버추얼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전시회 등에 모두 600여개 사가 70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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