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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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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5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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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원도 전년比 8000명↓

부채 38조원 늘어 709조원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5000명 줄어 감소세가 계속됐다. 전체 공공기관 정원은 4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38조원 늘었으나 증가 폭은 전년보다 대폭 축소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27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알리오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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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작년 말 기준 총정원은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줄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4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신규로 2만명을 채용했다. 전년보다 5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공공의료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약 2000명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019년 4만명에서 2020년 3만명, 2021년 2만6000명, 2022년 2만5000명, 지난해 2만명으로 4년 연속 줄었다. 다만, 알리오상 신규 채용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포함된다. 문재인정부 당시 정규직 전환 기조에 따라 신규 채용 실적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공기관(은행 제외 324개 기관)의 부채는 709조원으로 전년보다 38조원(5.7%)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공급(11조3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도시 주택 건설(6조2000억원),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공급비용 조달을 위한 차입금 증가(9조6000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 급여비 충당부채 증가(4조2000억원)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가 폭은 2022년 86조6000억원보다 감소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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