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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원식, 하루 2차례 호주 국방장관 만나…"장기적 방산협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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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질롱 한화 생산공장 및 전력획득유지단 방문…만찬 회동도 예정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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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장기적인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호주 질롱에 위치한 호주형 자주포(AS-9) 및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방문해 말스 부총리와 함께 건설공사 현장과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자주포 공장은 오는 7월 완공 예정으로, 이곳에선 우리 군이 운용하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를 각각 호주측 요청에 따라 맞춤화·개량한 AS-9 및 AS-10가 생상된다. 장갑차 공장은 오는 2026년 6월 증축 완료 예정이다.

신 장관은 "호주 생산공장은 양국 간 방산협력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면서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의 현지 생산으로, 호주군의 전력 강화와 더불어 한국-호주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과 전략적 연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롱시가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한 말스 부총리는 "본 시설의 완공은 호주의 국방력과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장기적인 협력이 지속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 장관은 이날 호주 국방부 산하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해 지상전력 총괄책임자인 제이슨 블레인 육군 소장으로부터 AS-9 및 레드백 장갑차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CASG는 우리의 방위사업청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과 말스 부총리는 이날 저녁에도 별도의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하루 동안 2차례에 걸쳐 만남을 갖는 것이다. 두 사람은 한-호주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 달 1일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신 장관은 이번에도 호주 국기를 본딴 넥타이를 매 눈길을 끌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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