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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남도, 경남‧창원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본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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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국제뉴스

(사진제공=경남도)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SMR(소형모듈원전)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경남·창원을 세계적인 SMR 클러스터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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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SMR(소형모듈원전)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경남·창원을 세계적인 SMR 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세계적인 SMR 상용화 시대를 대응해 중소·중견 원전업체들의 제작역량을 강화하는 등 원전 최강국을 도약하기 위한 SMR 핵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민선8기 핵심 도정과제로 'SMR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선정하고, 2023년 6월 경상남도 원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여 원전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제조혁신 기술개발, 수출 기업 육성 등 분야별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유치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23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SMR 주기기 제조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등 분야별 전문 연구기관과 대학이 함께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또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1,044억원, 부가가치 유발 252억원, 972명의 원전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경남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는 세가지 전략에 따라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공장에서 SMR을 만들어 수출하는 '공정자동화 위탁생산 SMR 제조 파운드리'를 구축한다.

첫째, 제조기업 수요 맞춤

경남은 대한민국 1위 원전 중소기업 집적지다.

이번 공모사업에 도내 50개 원전 기업이 참여했다. 창원국가산단 확장 2구역에 약 5,801㎡ 규모의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원전 제조기업의 수요가 가장 높은 로봇활용 가공, 용접과 검사 장비를 구축한다.

SMR의 핵심인 주기기 제조에 로봇을 활용해 제조기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제작비용을 60% 이상 절감한다.

품질 표준화‧자동화가 가능하도록 해 원전 제조기업과 수요기업 모두에게 경제성을 갖추도록 한다.

둘째, SMR 제작 핵심기술 지원

경남도는 핵심 제작기술 개발을 위해 분야별 전문 연구기관을 참여시켜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에 사업에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용접부 물성평가 기술 및 장치기술 조사', 한국전기연구원은 'SMR 제조설비 공정 요소기술 분석 및 엣지시스템 사양 도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고압용기 용접부 비파괴검사 및 열변형 조사', 국립창원대학교는 '고압용기 Vessl 제조공정 설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셋째, SMR 제작지원센터 운영 지속성 확보

경남도는 제작지원센터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창원대학교에서 로봇활용 제조 전문인력을 4년간 80명을 양성한다.

또 산학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제조공정 설계 지원을 통한 공정관리‧용접, 클래딩 로봇 자동화 품질검사와 인증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성 평가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조선해양 플랜트 대형 원통블럭, 해상풍력 대형 모노파일, 항공우주 대형 플레임 제조 등 경남도 주력산업에 이번 SMR 로봇활용 기술을 활용한다.

또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온‧오프라인 SMR 제조 파운드리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SMR 제작지원센터 참여기관 간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주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경남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통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SMR 시제품 제작으로 첨단 제조공정용 로봇활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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