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김정은이란 돼지는" 나훈아 은퇴 콘서트 발언 수면 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선정 기자]
국제뉴스

가수 나훈아 콘서트(사진=예아라, 예소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 만에 열린 은퇴 콘서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나훈아는 은퇴 소감을 전하며 "여러분이 '그래 서운해, 더 있어라' 할 때, 박수칠 때 그만두려 했다"고 말했다.

1967년 데뷔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나훈아는 이날 '고향역', '체인지', '고향으로 가는 배', '남자의 인생', '18세 순이', '마이웨이', '공', '사내' 등을 열창하며 가수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공'을 부르던 중, 나훈아는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저는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닙니다"라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나훈아는 또한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 하면 끝이다"라며 "북한과는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에 현장 관객들은 "옳소!", "그렇지!" 등의 호응으로 나훈아의 의견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나훈아의 이번 은퇴 콘서트는 인천을 시작으로 5월 청주, 울산, 6월 창원, 천안, 원주, 7월 전주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