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전기차 캐즘 뚫을 신기술 다 모인다…'전자신문 배터리데이' 5월 23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상태인 '캐즘'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전기차 전환은 예정된 수순이다.

오히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자신문이 다음달 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배터리데이 2024'는 배터리셀 제조사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로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시장 전망을 들을 수 있는 전문 콘퍼런스다.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대주전자재료, 엔켐, EV볼륨스, 일신오토클레이브, JR에너지솔루션 등 산업 현장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과 미래 시장을 이끌 차세대 기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

지난해 열린 전자신문 '배터리데이 2023'에서 김기헌 삼성SDI 부사장이 'Lead to Battery R&D Paradigm Shift with Computers, Mathematics and Data Intelligence'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이달훈 BMS 개발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반 배터리 진단 플랫폼을 소개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많은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LG엔솔은 BMS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터리 건강상태(SOH)를 진단하고 배터리 사용 패턴분석, 퇴화 연구, 고장예측에 활용하고 있다.

LS전선은 전기차 필수 원자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현황을 설명한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망을 구축했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LS에코첨단소재는 유럽 1위 영구자석 기업 바쿰슈멜츠와 네오디뮴 영구자석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극재 만으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한계에 봉착하면서 많은 기업이 흑연보다 10배 많은 이론 용량을 갖춘 실리콘 음극재 기술 확보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유일 실리콘 음극재 양산 업체인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 포르쉐를 비롯해 스탤란티스, 현대차·기아, 포드 등이 가세하면서 실리콘 음극재 적용 차종이 확대되고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3위 전해액 업체 엔켐에서는 양호석 기술연구소 부사장(CTO)이 참여해 차세대 전해액 시장 전망을 소개한다. 엔켐은 최근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680 배터리는 출력이 커지는 만큼 이에 맞는 새로운 전해액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외 전해액 업체 중 4680 사양을 충족할 수 있는 전해액 업체는 엔켐이 유일하다는 평가다.

전고체 배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저정할 수 있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지만 이온전도도를 일정 수준으로 높이기 힘든 것이 기술 장벽으로 꼽힌다. 초고압 온간 정수압 프레스(WIP) 공정은 이 난제를 풀어줄 열쇠로 주목받는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 필수 공정 장비인 WIP 장비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일신오토클레이브가 행사에 참여해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배터리 업계 TSMC'를 표방하는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JR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요청에 맞춰 배터리 반제품에 해당하는 전극을 위탁생산해 공급하는 사업을 업계 처음으로 시도했다. 배터리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데이 2024'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전자신문 홈페이지(콘퍼런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