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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서울시, 매출·고용 40% 높은 딥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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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등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대상

뉴시스

[서울=뉴시스]딥테크 허브배치 입주기업 모집 포스터.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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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 키우기에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

딥테크란 과학·공학 기반 원천 기술이나 독보적인 기술을 집약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고기술 기반 기업을 뜻한다. 딥테크 주요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 등이다.

로봇, 항공우주 등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딥테크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에 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간이 길어 투입되는 초기 비용은 크지만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크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과 비해 평균 업력(6.7년)은 비슷하지만 매출과 고용 면에서는 성장성이 크다. 일반 스타트업의 평균 매출은 98억5000만원이지만 딥테크 스타트업은 평균 141억7000만원이다. 고용 규모 역시 일반 스타트업은 평균 27.7명이지만 딥테크 스타트업 평균 46.2명이다.

서울시가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입주공간 제공,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성장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6개월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기업당 평균매출액 약 2억원, 평균투자유치액 5억8000만원 성과를 냈다. 3개 기업은 미국, 일본, 홍콩 등에 진출했다.

올해는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전문 액셀러레이터(탭엔젤파트너스)가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2억원 이상)를 한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딥테크 기술 보유 기업(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타트업 플러스(https://www.startup-plus.kr/)를 통해 다음달 8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공덕 내 독립형 사무공간(4인실~20인실)에 1년간 입주한다. 연장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와 동시에 전문 액셀러레이터(협력기관 : 탭엔젤파트너스)를 통한 기업의 역량진단, 집중 컨설팅, 투자자 연계, 사업 확장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기술실증(PoC) 연계 등 밀착 지원을 받는다.

오픈 이노베이션·기술실증(PoC) 연계를 통해 성과가 발생한 기업은 성장지원금을 최대 600만원까지 받는다.

이 외에 서울창업허브의 투자연계 프로그램(허브아워·허브위크), 네트워킹(스타트업·유관기관·투자사 밋업), 힐링허브 프로그램(멘탈케어, 워크숍) 등 입주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의 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딥테크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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