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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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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회의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지속가능한 성장 등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을 논의한다.

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 정기포럼과 특별 행사들이 개최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 특별회의는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열리는 회의라는 평가다.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16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특별회의의 공동의장(Co-chair)으로 선임했다. 유일한 한국인인 정 부회장을 비롯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 총재 △대런 우즈(Darren Woods) 엑슨모빌 회장 △마쿠스 발렌베리(Marcus Wallenberg) 스웨덴 SEB은행 회장 △안나 막스(Anna Marks) 딜로이트 글로벌 이사회 의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Amin Nasser) 아람코 사장 등이다.

정 부회장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및 아민 나세르 사장 등과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및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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