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군 MQ-9 리퍼 무인기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해당 무인기가 격추되는 장면, 그리고 추락한 잔해 등이 담겼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 무인기가 사다 주에 있는 자신들의 요새 주변에서 적대적 임무를 수행하다 미사일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AP통신에 "미 공군 MQ-9 무인기가 예멘에서 추락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당 약 3천만 달러, 약 414억 원의 비용이 든 리퍼 무인기는 최대 5만 피트 상공에서 날 수 있으며 24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무인기 격추는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낼 것을 요구하며 홍해와 아덴만 선박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뒤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 해사청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11월부터 50차례 이상 선박을 공격해 한 척을 나포하고 선박 한 척을 침몰시켰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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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해당 무인기가 격추되는 장면, 그리고 추락한 잔해 등이 담겼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 무인기가 사다 주에 있는 자신들의 요새 주변에서 적대적 임무를 수행하다 미사일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AP통신에 "미 공군 MQ-9 무인기가 예멘에서 추락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