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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수도권 '교통카드 전쟁' 본격화…어떤 게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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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더경기패스, 인천 I패스 등 대중교통 할인카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구 카드인 K패스까지 출시되면서 교통카드 전쟁이 본격화한 분위기인데, 과연 어떤 카드가 유리한 지 정진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출시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 넘게 팔린 기후동행카드.

[권영동 / 서울시 중랑구 :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거나 출퇴근만 하는 친구들 경우에는 그 금액이 애매하다….]

여기에 최근 환급형 교통카드 K-패스가 나왔고, K-패스를 기반으로 한 '더 경기패스', '인천 I패스'도 등장했습니다.

어느게 유리할까.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천 원을 선 결제해 무제한 사용하는 정기권이고

K-패스는 최소 15회에서 60회 탄 금액에서 일반 20%, 청년 30%를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일반 월 7만 7천500원 이상, 청년 7만 8천500원 이상 사용해야 K패스 보다 할인 혜택이 높습니다.

즉 한 달에 51번까지 이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K패스가 유리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 1천500원 내는 일반버스를 한 달에 45번 타면 기후동행카드는 5천500원이 혜택이지만, K패스의 경우 1만3천5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 카드 추가 할인 등도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지역을 오가는 이용자라면 당연히 K패스가 더 효율적입니다.

경기와 인천시민들은 경기패스와 I패스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할인율이 K패스와 같거나 더 후하고 60회 이용 한도도 없기 때문입니다.

청년 기준도 39세로 더 높습니다.

평소 얼마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 교통비를 얼마나 쓰는 지 꼼꼼하게 체크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VJ김윤성 / 영상편집: 김세용>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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