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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의대증원 파장] 정부 "교수 사직서는 소수…수리 예정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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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휴진, 법률적 검토도"
5월 둘째주 의료개혁특위 2차 회의


더팩트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공식적으로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다"면서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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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출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는 소수이며 수리 예정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적으로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라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은 교수 사직이 논의된 지 한 달째 된 날이지만 의료 현장에 혼란은 없었다"며 "상급종합병원 또는 주요 5대 병원 입원환자의 추이와 중환자실의 변화, 수술 현황, 외래 현황 등을 봤을 때 기존 추이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달이 넘도록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비우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교수단체가 주 1회 휴진과 사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관계 법령을 위반하는지 저희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5월 둘째주에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 실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특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공문을 다시 보내서 참여를 요청하고 또 비공식적으로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의료계가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주장에는 "단순한 과학적 근거 없이 하는 주장이다"면서 "2025년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그런 어떤 통일된 안을 제시하게 되면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의료 현장에서 전공의의 업무까지 대신하면서 당직까지 감당하고 계시는 의료진, 교수님들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의대 교수님들은 지금처럼 계속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면서 또 제자들도 이제는 제자리로 환자의 곁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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