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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북한 4박 5일 103만 원"...러시아 관광객 16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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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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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여행사 / 홈페이지 캡쳐


올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한을 여행한 러시아인이 160명을 넘어섰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미 160명 이상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만 국제선을 운항하는 이웃 국가(북한)를 방문했고 5월 연휴에는 100명 이상이 더 북한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 단체 관광을 지난 2월부터 재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 당국과 연해주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북한 관광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다음달엔 노동절(5월 1일)과 전승절(5월 9일) 연휴가 있어 북한 관광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북한 관광 허가를 받은 러시아 여행사들은 이들 연휴 기간 북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홈페이지에서 5월 6∼10일 4박5일 북한 관광 상품을 750달러(약 103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연해주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통해서만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지역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연해주 관광청은 북한을 관광하는 여행객의 40∼50%가 연해주도 함께 둘러보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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