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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말 뉴진스 인증샷 없네”…민희진 기자회견 끝나자 방시혁 SNS 몰려간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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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시혁 의장과 르세라핌의 인증샷.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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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방시혁 하이브 의장 SNS 계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민 대표는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그가 앞서 제기했던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에 대해 135분간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날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기자회견을 연 민 대표는 “시혁 님이 입버릇처럼 걸그룹에 자신 없으니 같이 일하자고 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빅히트에는 BTS 때문에 여자 팬들이 많고 질투나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 수 있다며 여자 레이블을 새로만들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르세라핌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아 달라더라”며 “‘왜그러냐’물어보니, ‘민희진 걸그룹이라고 착각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뉴진스 홍보도 못 하게 3~4개월 보이콧 받았다고 민 대표는 주장했다. 그는 뉴진스가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라간 뒤 방의장과의 메신저도 공개했다.

방 의장은 “즐거우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민 대표는 “당연한 말을 묻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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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혁 의장과 기념 사진 찍은 가수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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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장이 뉴진스 나올 때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다는 민 대표는 “뉴진스가 나오고 ‘핫 100’ 오르고 나서 축하한다고 한 뒤. ‘즐거우세요?’라니 이해가 안간다. ‘이걸 왜 묻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135분여간의 민 대표 기자회견이 끝나고 난 후, 방시혁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목이 쏠렸다. 그는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서 게시물을 올려왔다.

지난 5일에 올린 사진이 마지막 게시물인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LE SSERAFIM),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프로미스나인(fromis_9),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과의 인증샷을 남겼으나 뉴진스와 같이 찍은 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정말 뉴진스와 찍은 사진이 없네” “뉴진스만 차별 대우한건가” “민희진 속상했을 만하다” “뉴진스도 섭섭했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다”며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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