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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주인 눈앞서 ‘루이비통 가방’ 들고 도망간女…“한국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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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서 발생한 가방 도난사건

90만원 상당 명품 가방…현금까지

신고자 A씨 “너무 속상하다” 호소

이데일리

사진=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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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에서 현금 50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A씨는 “가방이 사라져 관리사무소를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어떤 여성이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A씨는 가방을 둔 곳과 다섯 걸음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한 여성이 가방을 훔치고 건물로 들어가고 말았다.

A씨는 온라인에도 게시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도난 당한 A씨 가방은 시가 95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 제품으로, 가방에는 신분증, 각종 카드, 현금 50여 만원과 차 키, 샤넬 립스틱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자동차 키가 없어서 차도 두고 왔고 경찰이랑 이런저런 일하느라 오늘 장사도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고 피해 진술서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절도 사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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