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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北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맹비난…"최강 군사력 비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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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韓 괴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 도 넘게 짖어대"

외무성 대외보도실장도 "한·미 무력시위 중지" 촉구

아주경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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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 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한·미·일이 진행한 각종 연합훈련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미국이 일본, 한국 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하여 거의 매주 쉴 새 없이 감행하고 있는 각종 군사 연습만 놓고 봐도 지역의 정세가 불 달린 도폭선과도 같이 긴장 상태로 치닫고 있는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과연 누가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진범들인가"라며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을 꺾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상전을 믿고 설쳐대며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그것들은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 없이 중지되어야 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대외보도실장은 북한이 지난 22일 초대형 방사포로 진행한 이른바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은 "전쟁 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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