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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월드 e-브리핑] 영국, EU 농산물 통관검사로 가격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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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영국입니다.

영국과 EU 유럽연합의 결별로 국경 간 통관 절차가 강화된 결과 영국의 농산물 수입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브렉시트 협정 발효 3년만에 유럽연합산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강화된 통관검사에 돌입했는데요.

냉장이나 냉동된 육류와 생선, 유제품 등을 수입하는 업체는 영국 국경에서 위생 또는 식물위생 수입 인증 등 통관 서류를 제시해야 합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는 서류 심사를 넘어 실물 검사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새롭게 생긴 통관 검사에 공급망에 차질이 불가피해 가격 상승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태국입니다.

주요 설탕 수출국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가뭄으로 크게 줄어 국제 설탕 가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국 사탕수수원당위원회는 2023∼2024 연도 태국 사탕수수 수확량이 전년 9천390만t보다 12.5% 감소한 8천220만t이라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사탕수수 수확량 감소에 따라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태국은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으로, 태국 설탕 생산량 감소는 국제적인 설탕 공급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태국뿐만 아니라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인도 설탕 생산도 부진해 최근 설탕 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설탕 시장에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파키스탄입니다.

이란이 파키스탄과 무역 규모를 100억 달러, 약 13조8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파키스탄을 방문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양국의 무역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2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만남은 두 나라가 군사 공격으로 나빠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이란 대통령을 초대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슬람 국가들이 전쟁 종료를 위해 단결해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4.끝으로 중국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국인이 늘면서 중국 내 소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 서비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에 대한 여행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데요.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항공권 예약이 지난해보다 21%,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관광 시장뿐 아니라 상호간 비자 면제 협정 체결로 중국 발 해외 관광객 수도 전년보다 370%나 급증했는데요.

중국 당국은 노동절 연휴 관광 붐에 맞춰 소비 촉진 방안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안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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