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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러 외무 "우크라와 협상 준비돼…전투는 안 멈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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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대화는 의미 없어…협상서 제쳐놔야"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협상하더라도 전투는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라브로프 장관 모습.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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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쟁 상황에 관해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중에도 전투는 중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19일(현지시각)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이스탄불 때와 다르게 우리는 협상 중 전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인근과 튀르키예(구 터키) 이스탄불 등에서 평화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화상으로도 회담이 진행됐으나 성과 없이 끝났고, 양국은 이후 직접 협상하지 않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못박았다. "그(젤렌스키)가 자신을 위해 협상을 금지했다"라는 것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신뢰가 없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단순히 쇼가 아닌 협상에 준비돼 있다"라면서도 "젤렌스키와의 대화는 여러모로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를 통해서는 (협상을)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그를 제쳐놔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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