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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특징주] 제일전기공업, 美 최대 전력관리사 이튼과 AFCI PCB 독점 공급 기대감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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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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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에 미국 최대 전력관리사 이튼에 설치 의무화 제품인 아크차단기(AFCI)의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CB Assembly)을 독점 공급하는 제일전기공업이 상승세다.

특히 제일전기공업은 지난해 이튼과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용 차단기를 통해 태양열, 에너지 저장소, 전기차 등의 시스템을 보호하는 ‘미국 SMART BREAKER 2.0’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18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제일전기공업은 전일 대비 2610원(21.31%) 상승한 1만486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 및 데이타센터 등 AI발 전력 수요 폭증으로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 초입 단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날 KB증권은 “20년 만에 전력기기가 강세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미국 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는 2025년 AI 전력 소요량의 50% 규모까지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미국의 반도체 전력 수요는 AI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량이 2배로 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요량도 2배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엔비디아 H100은 최대 700W로 전력 소요량이 일반 서버 대비 2배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현재 삼성전자,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은 미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 중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 미국 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는 2025년 AI 전력 소요량의 50% 규모까지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향후 미국의 반도체 전력 수요는 AI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제일전기공업 등 전기전력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전기공업은 미국 최대 전력관리 회사 이튼에 AFCI PCB Assembly를 독점 공급중이다. 해당 제품은 목조 건물이 주를 이루는 미국의 주택 시장에 화재의 주 원인이 되는 아크(Ark) 발생시 전류를 차단해 화재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미국내 각 주의 법률개정에 따라 미국 내 가정에 AFCI 설치가 의무화 돼 있다.

또 지난해 이튼과 신규 스마트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계약했다. 'SMART BREAKER 2.0' 프로젝트는 가정 내 IoT 애플리케이션용 차단기이며 태양열, 에너지 저장소, 전기차 등의 시스템을 보호한다. 또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소비 전력을 절약하는 등 전기제품 사용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투데이/설경진 기자 (skj7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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