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이웃 택배물품 상습절도 40대, 14층 난간서 버티다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경찰특공대가 지난 17일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고층 창문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상습 절도 용의자 집으로 침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웃의 택배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이 출동하자 고층 난간에 걸터앉아 대치하며 소동을 벌이다가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ㄱ(40대 여성)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거주 중인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음식물, 생활용품 등 이웃 주민의 택배물품을 40여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말부터 이 오피스텔 주민 10여명으로부터 택배물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폐회로티브이(CCTV)를 확인해 ㄱ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전날 오후 2시쯤 경찰이 조사를 위해 ㄱ씨의 주거지로 찾아가자, ㄱ씨는 “들어오면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하며 14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결국 특공대를 투입해 오후 3시37분 ㄱ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추가범죄를 조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