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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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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당일배송·일요배송 시작…"못 지키면 1000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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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착보장 상품의 50% 대상

생필품 위주…서울·수도권부터 시작

"CJ대한통운 등 제휴사들과 논의"

알리·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공습을 받고 있는 네이버가 일부 상품에 한해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구매자가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한다. 토요일에 주문한 상품은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게 한다. 만약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하면 구매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얻는다. 네이버는 빠른 배송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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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큰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부터 당일배송을 시작한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한다. 네이버가 2022년 도입한 도착보장 솔루션은 물류 데이터가 확보돼 구매자가 상품을 결제한 즉시 예상 도착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일배송은 우선적으로 구매자들이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반소비재, 패션 부문부터 시작한다. 부피가 큰 화장지, 금방 부족해지는 기저귀나 분유, 오늘 저녁 요리에 필요한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오전 11시까지)에 주문해도 그날 배송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제공된다.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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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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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22일부터는 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더욱 편리하게 무료 반품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상품의 반품 및 교환에 따른 배송비 등은 판매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선 수익성 감소나 사업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착보장 상품의 반품안심케어 이용료 지원을 통해 판매자는 비용 부담 없이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장진용 NFA 사업 리더는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으며, 핵심은 판매자들의 물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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