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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평양 뉴타운 '림흥거리' 성과 자축하는 北…"김정은 천만고생과 맞바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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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민헌신의 응결체, 인민대중 제일주의 기념비"

김정은 노고·헌신·애민주의 부각…충성심 유도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대해 '기적 중의 기적', '세상에 둘도 없는 지상낙원'이라며 주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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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평양 화성지구에 새롭게 조성된 '림흥거리'를 띄우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건설 업적을 재차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우리 원수님 또다시 펼쳐주신 인민의 이상거리'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림흥거리에는 "가장 열렬한 사랑이 응축되어 있는 동시에 가장 원대한 이상이 체현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김 총비서의 노고와 헌신을 부각하며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신문은 림흥거리가 "창조와 건설의 전 과정을 인민을 위한 절대적인 복무로 일관시키시고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것만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열화의 진정이 안아 올린 위민헌신의 응결체, 인민대중 제일주의 이념의 숭고함과 뜨거움의 세계를 후세토록 길이 전해갈 기념비"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이 거리에서 인민은 우리나라를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천하제일 강국으로 우리 인민을 세상에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자신의 이상이라고 하시던 그이의 말씀이 어떻게 현실로 이루어지는가를 또다시 놀라움 속에 절감하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민에게 내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을 주고 견인불발의 힘을 주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이상은 반만년 오랜 세월 인민이 품어온 행복에 대한 모든 꿈, 강성 번영하는 조국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집대성되어 있는 인민의 이상의 최절정"이라며 "여기에 우리 혁명이 도달하여야 할 최고 목표도, 그것을 하루빨리 점령할 수 있는 지름길도, 인류가 그토록 갈망해 온 염원도 다 그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6일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준공테이프를 끊고 새 살림집을 받은 근로자들을 축복해줬다고 한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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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6일 김 총비서의 참석 하에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갖고 새 거리의 이름을 '림흥거리'로 명명했다. 지난 2022년 완공된 송신·송화거리와 지난해 완공된 '화성거리'에 이어 세 번째 평양 1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 결과물이다.

신문은 림흥거리 외에도 준공을 앞둔 '전위거리'와 최근 완공된 강동종합온실농장,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각 지역에서 건설 중인 지방공업공장도 언급하며 "김 총비서의 노고와 헌신, 천만고생을 문명의 창조물과 맞바꾸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또 이날 조선통신사 상보를 통해서도 '기적의 화성 속도, 화성 신화'라며 골조 공사와 내외부 미장, 나무 심기 등 림흥거리 건설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공사실적을 높이고 공사 기일을 앞당긴 건설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새 거리에 대한 선전을 이어갔다.

이는 건설 성과를 통해 김 총비서가 민생을 살피는 모습을 부각하면서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당 결정 관철을 위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의 완공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우리 힘,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줄기차게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에게는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며 "위대한 인민의 충성심과 애국적 헌신에 의하여 해마다 사회주의 번화가들이 솟아나는 평양은 가장 아름다운 문명의 발원지로, 온 세상이 우러르는 인민의 낙원으로 더욱 훌륭히 전변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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