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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이르면 내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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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 공급자·수요자·보건전문가…25명

위원장 전문가로…의협·대전협은 불참할 듯

윤 "4월 의료개혁특위 구성…사회적협의체"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1일 대구시내 대학병원에서 신발을 벗은 한 환자가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지 50일이 넘어가면서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은 물론 환자들도 모두 지쳐가고 있다. 2024.04.11.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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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르면 내주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료개혁특위가 빠르면 내주에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의료개혁특위는 정부, 의료 공급자, 의료 수요자, 보건의료 전문가 그룹이 폭넓게 참여하는 25명 안팎 규모의 기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 전반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법무부 등 의료개혁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여한다. 의료계에서는 의사단체를 비롯해 간호사 단체, 약사 단체와 치과의사, 한의사 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소비자 측에서는 환자단체를 비롯해 건강보험 납부 근로자·경영자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립적이고 전문성이 높은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은 이들 중 민간 전문가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객관적으로 아젠다들을 다룰 수 있는 분으로 조만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은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 전까지 참여를 지속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4월 내 출범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를 재확인하며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고 각계의 폭넓은 참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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