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네덜란드, 방위산업 협력 '맞손'…전략적 파트너쉽 강화

경남 방산 기업-네덜란드 방위산업협회 기술 교류

경남테크노파크-네덜란드 방위산업협회 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네덜란드 기업과의 방산 기술 협력에 나서고자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네덜란드 방산 협력 로드쇼'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네덜란드에서는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우주항공연구소(NLR), 응용과학연구소(TNO)와 방산 관련 기업인 에이아이 아마먼트(AI Armaments), 헐 베인(Hull Vane B.V.), 아이피 컴퍼니(The IP Company), 봉크(Vonk) 등이 참가한다.

도는 지난해 K-방산 수출을 확대하고자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에 방산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네덜란드 방위보안산업협회와 방산 협력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네덜란드 대표단은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도내 방산업체 8곳을 방문한다. 상황에 따라 수출상담회도 연다.

네덜란드는 에이에스엠엘(ASML)의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기술, 필립스의 자동화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다.

도는 네덜란드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해 도내 기업의 방산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최근 수년간 국방비를 늘리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무기체계 획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방산 기업과 좋은 파트너로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도와 네덜란드의 방위산업 협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방위산업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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