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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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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가 건물 경비·청소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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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맥서브와 건물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

파이낸셜뉴스

서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가 지난 28일 손재익 맥서브 대표와 로봇을 통한 24시간 건물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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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건물 안전 모니터링, 특정 경로 순찰, 출입문 관리 같은 경비 임무를 맡게 됐다. 또한 건물 청소와 미화를 위한 역할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및 노동력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지난 28일 맥서브와 로봇을 통한 24시간 건물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맥서브는 사업장 전국 650개소, 직원 수 약 1만1400명의 첨단빌딩 건물·시설 관리 및 부동산 자산 관리에 관한 솔루션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양사는 앞으로 로봇을 통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용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로봇 산업 규모는 현재 5조6000억원으로 2030년까지 민관 협력 투자를 통해 20조원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로봇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국내 로봇 업계는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서빙 로봇 뿐만아니라 호텔, 병원, 빌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통해 입증한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개미는 호텔, 리조트, 병원, 오피스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로봇 팔이 장착돼 별도의 통신 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층간이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태깅, 노크, 벨링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비대면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개미는 일본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출해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종합병원에 도입한 개미는 층간 이동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전달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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