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낸드 가격, 13∼18% 상승 전망”

SK하이닉스 321단 낸드플래시./SK하이닉스 제공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는 13∼1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위축 여파로 2년 넘게 하락하다 작년 4분기부터 오름세로 전환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이 올 1분기부터 가동률을 높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공급업체는 보수적인 생산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대비 2분기 낸드 수요가 소폭 감소하더라도 재고 감소와 감산 영향을 받는 시장 모멘텀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 종류별 가격 상승률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20∼25%,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C)·소비자용 SSD 각 10∼15%, 3D 낸드 웨이퍼 5∼10% 등으로 예상된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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