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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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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겐 침대도 ‘추락 위험’…안전사고 1000명당 8.4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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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작년 소비자 위해 정보 분석 결과

성인·고령층은 바닥 미끄러짐·넘어짐 사고 잦아

경향신문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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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0∼5세)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성인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위해 정보 7만9264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성인(35∼64세)으로 2만4581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유아 1만4556건, 고령자(65세 이상) 1만1315건, 청년(19∼34세) 8448건, 어린이(6∼12세) 6528건, 청소년(13∼18세) 2742건 순으로 많았다.

성인 사고가 많은 것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은 영향이 컸다. 인구 1000명당 사고 건수는 전체 평균 1.3건이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 1.0건이었다.

영유아가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물품은 침대로 전체 13.8%(2013건)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추락이 98.3%(1979건)에 달해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잦았다.

연령대별 사고 다발 품목을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에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많았고 청년은 전동휠에서 넘어지거나 부딪힘이 잦았다. 성인과 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출생률이 매년 떨어지는 상황에서 영유아나 어린이 안전사고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품목의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 위해 정보를 분석·정리한 분석집을 최근 발간했다. 해당 내용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www.ci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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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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