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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의사 집단행동 확산일로…서울대병원 인턴 80∼90% '임용 포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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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난 자리 메울 것 기대됐던 인턴들 "수련병원 안 가겠다"

현장에선 "레지던트 4년차·전임의도 떠날 것" 우려 커져

이달 말 계약종료 후 '재계약' 없으면 의료대란 더 악화

'마지막 보루' 교수들도 동요…"전공의들 납득할 조치 안 하면 행동 같이하겠다"


(전국=연합뉴스) 성서호 김잔디 기자 =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전국의 의과대학을 졸업해 수련을 앞둔 '신규 인턴'들은 임용을 포기하고 나섰다. 이들이 전공의의 빈 자리를 다소나마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더구나 전공들의 빈자리를 채워왔던 전임의, 4년차 레지던트들도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교수들 일부도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제 집단행동은 의사집단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 전국 병원으로 와야 할 의대 졸업생들 "인턴 안 하겠다"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