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시리아 미군기지 공습…쿠르드군 25명 사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시리아·이라크 대공습 후 첫 보복 공격

"7명 사상·18명 부상…미군 사상자는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만 4개월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동북부의 시리아 및 이라크 접경 지역 내 미군 주둔지인 '타워 22'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했고 미국은 보복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가 시리아 동부 미군 기지를 공습해 이 곳에 주둔 중이던 쿠르드족 반군 25명이 사상했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밤 시리아 동부 알오마르 유전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최소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이다. SDF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주도의 민병대다.

미군과 함께 알오마르 기지에 병력을 주둔 중인 SDF는 기지 내 훈련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SDF는 처음에 공격 배후로 '시리아 정권의 지원을 받는 용병들'을 지목했다가 조사 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로 수정했다.

이라크 내 이슬람저항세력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미확인 장소에서 드론을 발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지난 주말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이후 첫 보복 공격이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보복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세력 기지 85개 목표물 중 84개가 '파괴되거나 기능적으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4일엔 예멘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홍해에서 선박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던 대함 미사일 4발을 파괴했다. 또 미국과 영국은 예멘 13개 지역에서 후티 반군의 무기저장고, 미사일 및 방공시스템, 레이더 기지 등 36곳도 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