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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대신證 “대한약품, 엔데믹·고령화로 수액제 수요 꾸준할 것… 목표가 4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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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한약품이 실적 개선과 높은 현금성 자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가총액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대한약품은 2만7800원에 마감했다.

조선비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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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수액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생산한 업체로 현재 수액제 및 앰플을 제조 및 납품하고 있다. 수액제는 환자에게 필요한 수분, 전해질, 포도당 등을 인체에 공급하는 주사제를 뜻한다. 수액제는 기초의약품이자 퇴장방지의 약품으로 선정돼 제조원가에 마진을 보전 받는 형태로, 약가 인하로부터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3분기 기준 대한약품의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으로 시가총액의 60%에 이른다”며 “현재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은 역시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2024년 예상 주가수익률(P/E)은 5배로 과거 하단이 7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수액제는 기초 의약품으로써 고령화와 병원 입원일수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 종식 이후,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병원 입원일수 회복 및 독감 유행에 따라 수액제는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대한약품은 추가적인 증설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3년 1100만명에서 2035년 190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액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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