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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스라엘, 시리아군 기지 공습…"이란군 간부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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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리아와 점령지 골란고원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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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군 기지 등을 잇달아 공격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시리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분쯤 이스라엘은 점령지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남부 일부 지역을 겨냥했다.

국방부는 자국군 방공시스템을 가동해 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 시리아 남서부 스웨이다주(州) 텔 알산에 있는 방공대대 등이 이스라엘 미사일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자정을 넘겨 이어졌다.

시리아 국방부는 29일 "오전 1시 20분쯤 이스라엘이 레바논 방향에서 다마스쿠스 인근 일부 진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텔 알산 지역의 시리아 육군 방공기지와 레이더 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아랍권 알아라비야 방송은 시리아 정부의 발표와 달리 지휘관 등 다수의 군 고위급 인사들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보도했다.

다마스쿠스 공항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 11명이 숨졌으며,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동부 사령관인 나우자트 라시드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 당시 시리아 동부에 주둔 중인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이 고위 인사들을 접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둔한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이에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으로 이란의 가자지구 전쟁 개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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