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TV가 24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의 발사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지난 21일 밤 발사 모습을 담은 약 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보도된 영상은 발사체의 발사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을 반복해서 보여줬습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환하게 웃는 모습과 다수의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김 위원장이 두 팔을 높이 들어 '만세' 자세로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어 23일 저녁 북한 정부 명의로 목란관에서 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연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아내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연회에 참석했는데요.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상석에 자리하는 등 이날 '김정은 패밀리'가 총출동했습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간부, 과학자, 기술자들을 주빈으로 초청한 연회에서 김 위원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단체로 맞춘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만찬을 즐겼는데요. 티셔츠에는 'DPRK NATA 국가항공우주기술' 로고가 박혀있었습니다. NATA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영문명(National Aerospace Technology Administration)의 약자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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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도된 영상은 발사체의 발사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을 반복해서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