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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텔레콤, 5G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LTE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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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SK텔레콤 본사 사옥.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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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은 5G(5세대 이통통신)·LTE(4세대 이동통신) 간 단말과 요금제 관계없이 다양한 조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약관을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다. 개편 이후엔 단말 종류와 관계없이 5G·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LTE 단말을 쓰면서도, 비슷한 금액대의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큰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G 네트워크의 속도·품질 등을 경험하려면 기존처럼 5G 단말, 5G 요금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5G 단말을 이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LTE 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단말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 없이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SKT는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 들면서 고객의 단말과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SKT의 약관 개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고, LTE 단말 이용자도 많은 양의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함으로써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선호와 필요에 맞는 요금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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