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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최근 교전 이란-아프간, 테헤란서 경제협력 확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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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외무장관 · 아프간 부총리대행, 공동이익 협의 결의

아프간, 이란 남부 2개 항구를 수출입 운송에 사용 원해

뉴시스

[카불=AP/뉴시스] 10월13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휠체어에 앉은 한 아프간 남성이 이스라엘 국기를 밟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20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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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의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 대행이 5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회담울 갖고 상호경제협력 증진에 필요한 일들을 논의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테헤란 회담에서 양측은 앞으로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지역 문제에 대한 협력과 결속을 재확인 했다.

이란은 앞으로 아프가니스탄과 경제, 무역, 산업, 첨단기술 부문에서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간의 바라다르 부총리 대행도 이란과의 협력 확대는 자기네 정부의 의지에 따른 "확고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이란과의 교통과 수송루트를 통과하는 국제 무역 루트의 개발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이란 남부의 차바하르와 반다르 압바스 항을 수출입 항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회담 중에 두 사람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작전을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전쟁 범죄"로 규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 밖에 양측이 논의한 사항 중에는 이란의 아프간 난민 수용소 운영 문제와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협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이란 외무부는 밝혔다.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은 올해 5월 만 해도 히르만 강의 물사용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국경수비대끼리 무력 충돌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험악한 관계였다. 이란은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강물 사용권을 거듭 요구하다가 최근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에 강경책을 보이면서 정부간 재협상에 임하는 등 태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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