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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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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 접은 '폴더블폰'…삼성폰, 신작 판매 호조로 3Q 영업익 3.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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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MX 매출 30조, 전년 比 6.8%↓…영업익은 1.9% 늘어

폴더블폰·태블릿 신작 흥행에 갤S23도 판매 모멘텀 유지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Z 플립5을 공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7.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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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3분기에도 선방했다. 지난 7월 공개된 갤럭시 Z 플립·폴드5와 갤럭시 탭S9 등 신작 흥행에 성공했고, 부품가 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

삼성전자가 3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MX(모바일 경험)/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7.4%, 8.5% 늘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이 시작되면서 직전 분기보다 기기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플립·폴드5와 갤럭시 탭S9 등 폴더블폰·태블릿 신제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 2월 출시됐던 갤럭시 S23 시리즈도 견조한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군에서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ASP(평균판매단가)가 모두 상승했고,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플립·폴드5의 판매량 자체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전 판매량 102만대로 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동통신업계에서도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보고 있다.

연말 행사, 대규모 커머스 이벤트 등 특수가 예상되는 4분기에는 3분기보다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저가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에 대응한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폴더블폰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부문도 프리미엄 신제품을 중심으로 계절 특수와 연계한 확판을 추진한다. 특히 업셀링(상향 판매)와 플래그십 제품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실적 확대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에 따른 소비 심리 안정화가 시작되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플래그십폰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 발맞춰 플래그십폰 출하량을 두자릿수 성장시키고, 시장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블릿은 대화면 프리미엄 라인업, 웨어러블은 웰니스 기능 강화 및 라인업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2024년 공개될 신제품들에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둘 전망이다. XR(확장현실), 디지털 헬스·지갑 등 미래성장 분야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리소스도 효율화해 실적 개선을 모색한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전사 실적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1%,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6% 줄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손실이 줄어들면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익은 262.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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